'셧다운' 해법 못 찾는 미 의회[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 '셧다운'이 현지시간 22일 22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긴 셧다운 기록입니다.

이날 상원 본회의에서 공화당이 발의한 임시예산안은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부결됐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습니다.

셧다운 국면에서 임시예산안이 부결된 것은 이번이 열두 번째입니다.

셧다운이 길어지는 이유는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 간 이견이 여전히 팽팽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제프 머클리(오리건)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미국인들의 건강보험을 축소하려는 전략을 계속하기 위해" 정부를 셧다운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엑스(X)를 통해 뉴욕주에 정치 기반이 있는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를 저격했습니다.

"자기들 지역구에서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도전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급진 좌파 세력에 굴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한 겁니다.

셧다운 최장 기록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세워진 35일입니다.

CNN은 셧다운 여파로 무급 휴직 중이거나 무보수로 일하고 있는 연방정부 직원이 140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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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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