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경주 APEC 앞두고 미 CNN과 인터뷰

북 김정은에 "만나 대화하는게 문제 해결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주 경주 APEC을 계기로 한 북미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만약 미국과 북한의 두 정상이 갑자기 만나게 된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23일) 대통령실과 CNN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어제(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능성이 크진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peacemaker)' 역할을 맡아 달라 요청했었다"고 지난 8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대화 내용을 일부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상대방과 만나 대화하는 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김 위원장에게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양국이 관세 협정에 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관세 협상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겠지만 미국의 합리성을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관세가 급격히 오를 수 있는 상황'이란 지적에는 "결국 양국은 합리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동맹이며,서로 상식과 합리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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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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