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23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와 만나 한미 산업·투자 협력 강화와 비자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산업부는 여 본부장이 이날 회동에서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달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사태와 같은 사례가 재발할 경우 우리 기업들의 투자 의지가 위축되고, 해외직접투자 유치를 통해 제조업을 부흥시키려는 미국 정책에도 반한다는 취지입니다.

현재 조지아주에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현대차, 한화큐셀 등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기업활동과 투자를 지속·확대할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 확고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여 본부장은 '조지아주 서울사무소 개소 40주년 행사'에도 참석해 조지아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우리 기업들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독려했습니다.

산업부는 "우리 대미 투자기업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비자 관련 애로 해소와 제도개선을 미측과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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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