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나무 높이 측정 장면[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맴 치 DB 금지][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맴 치 DB 금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주요 참나무 수종 중 하나인 상수리나무의 중량을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수간중량표를 개발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활엽수인 참나무류는 전체 수종의 24%를 차지합니다.

최근에는 연료용 목재뿐 아니라 제재목 또한 중량 단위로 거래되는 추세입니다.

현장에서는 활엽수의 중량 측정 표준표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산림과학원은 산림청과 함께 2021년부터 5년간 수간중량표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까지 12개 수종의 중량표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수간중량표는 정확한 중량 추정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구축했으며, 나무 높이와 흉고직경만 재면 누구나 쉽게 무게를 계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는 기존의 부피 단위인 재적표와 함께 무게 단위 거래의 표준 지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간중량표를 활용해 50년생 상수리나무의 무게를 산출한 결과(W = aDbHc , 계수 a=0.0430, b=1.8505, c=1.1367), 흉고직경(D) 30cm, 나무높이(H) 19m의 개체는 661.4kg으로 계산됐습니다.

서연옥 산림경영연구과 연구사는 "최근 원목과 펄프용재, 보드용재, 미이용 바이오매스 등이 무게 단위로 매각되고 있다"며 "현장에서도 꾸준히 요구되던 수간중량표 개발로 더 정밀한 무게 산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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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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