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정청래 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중 발생한 MBC 보도본부장 퇴장 조치 논란과 관련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경위를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늘(29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직접 경위 파악을 위해 전화했다는 것 자체가 당 지도부의 염려, 국민의 염려를 전한 메시지”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CBS 라디오에서도 “전화를 건 자체가 그 사안이 간단하지 않다는 판단이 실려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향후 지도부의 조치 문제와 관련해선 국감 이후 여러 가지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0일, MBC 국정감사 비공개 업무보고 자리에서 국감 파행 상황을 다룬 MBC 보도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MBC 보도본부장은 개별 보도 사안에 대한 질의는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답했고, 최 의원은 과방위원장 자격으로 해당 본부장에게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MBC 기자회,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은 최 위원장을 향해 언론 독립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퇴장 명령 논란에 더해, 국감 기간 중 최 의원 딸의 결혼식 축의금 문제를 두고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오늘 과방위 국감장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차 최 의원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고, 민주당 의원들은 ‘APEC 무정쟁’을 주장하며 맞서면서 초반부터 잡음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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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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