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주민의 89.2%는 울주군 지역에 거주하는 것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주군은 오늘(31일) 군민 삶의 질과 사회적 관심사 및 주관적 의식 등을 조사한 ‘2025년 울주군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회조사는 지난 4월 4일부터 25일까지 울주군 표본 가구 2천 곳 총 3천2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는 △ 생활·사회참여 △ 교통·안전 △ 건강·보건 △ 고용·공공행정서비스 △ 관광·문화 △ 여가·복지 △ 특산물 △ 환경 △ 교육 △ 청년 △ 다문화 가구 △ 개인사항 등 12개 부문 76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울주군민 89.2%가 거주 지역에 대해 ‘만족’ 또는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거주지 선택의 주된 이유로는 ‘옛날부터 살아와서’가 27.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울주군민의 85.5%는 최근 1년 동안 ‘울주군 관광 명소 방문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하며 지역 관광에 대한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서생면‘간절곶(41.4%)’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주군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도 62.6%에 달했습니다.

특히 ‘작천정 벚꽃 축제(58.5%)’와 ‘간절곶 해맞이 축제(39.2%)’에 대한 높은 참여 희망을 보여, 지역 축제가 군민들의 주요 여가 활동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군민들은 ‘자녀 양육 부담(36.4%)’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으며, ‘직장 불안정, 일자리 부족(20.5%)’이 뒤를 이었습니다.

군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출산 지원 정책은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27.9%)’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울주군 청년들은 희망하는 직장으로 ‘대기업(36.1%)’을 가장 선호했으며, 직장 선택의 최다 이유로는 ‘임금과 수입(44.6%)’을 꼽았습니다.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울주군이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30.5%)’가 가장 많아,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울주군 홈페이지(www.ulju.ulsan.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군민의 의견이 반영된 사회조사 결과를 각종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해 군민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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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