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권하는 젠슨 황[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치맥회동'의 테마주로 거론된 종목들이 급등락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끕니다.

오늘(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교촌에프앤비는 전장보다 0.36% 내린 4,21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날 오전 9시 15.98% 급등한 4,900원으로 개장했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토해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차 방한한 황 CEO는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정 회장, 이 회장과 치킨을 나눠먹고 '소맥' 러브샷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교촌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는 무관한 일정이었으나,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중 유일한 상장사라는 이유로 일부 투자자들에 의해 '밈 주식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포털 종목토론방 등에서는 "영향이 있다고 해도 깐부치킨이 혜택을 받고, 교촌은 오히려 실적에 악영향이 미쳐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한때 급등세가 비상식적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황 CEO 등이 마신 맥주인 제주에일 제조사인 코스닥 상장사 한울앤제주도 개장 직후 14.15% 오른 2,130원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급락세를 보이다 3.54% 내린 1,8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빙그레도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이 자신들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에게 나눠준 선물에 바나나 우유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날 빙그레는 3.50% 오른 채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줄여 1.12% 오른 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시민에게 선물한 바나나맛우유[연합뉴스TV 장한별 기자 촬영][연합뉴스TV 장한별 기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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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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