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2025 APEC CEO 서밋 개회사(경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10.29 [공동취재] saba@yna.co.kr(경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10.29 [공동취재] saba@yna.co.kr대한상공회의소가 나흘간 개최한 2025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이 오늘(31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CEO 서밋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이번 서밋의 의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등 국내외 글로벌 CEO 1,7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20개 세션에서 열띤 연설과 토론이 이어졌으며, APEC 지역 내 격차 해소와 공동번영의 비전을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습니다.
참가 기업들은 AI·신기술의 확산과 인재육성을 위한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고, 담론을 넘어선 실천방안으로서 '3C'가 제안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 '격차 해소'(Close the Gaps) ▲ '협력 통한 가치 창출'(Co-create Value) ▲ '미래에 대한 실천 약속'(Commit to Tomorrow) 등입니다.
'격차 해소'와 관련해 참가자들은 디지털 기술과 금융투자에 대한 공통의 운영원칙을 세워 회원국 간의 경제·사회 간극을 좁혀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협력 통한 가치 창출'은 청정에너지, 반도체, 수소, 원자력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발생할 것에 대한 기대를 담았습니다.
'미래에 대한 실천 약속'은 AI 혁신,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시대의 변화를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행동하고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다음 세대가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책임도 담겼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APEC이 단순한 토론의 장이 아닌 실행과 행동의 플랫폼인 만큼 향후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경제의 회복력과 포용성 강화, 회원국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회의 결과인 '3C'를 바탕으로 내년 행사에서는 각국의 정책 당국과 기업 간 협력의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내년 APEC 정상회의와 CEO 서밋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됩니다.
최태원 회장이 내년 CEO 서밋의 의장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런홍빈 회장에게 서밋 의사봉을 전달하며 전체 서밋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서밋은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APEC 격차 해소와 미래 번영의 청사진을 협의하고, 실질적 실행으로 이행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APEC 각국의 협력과 기업의 실천이 합쳐져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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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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