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빵집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유족과 합의했습니다.
유족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더보상은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소속이던 20대 A씨의 산업재해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리인 측은 "회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유족과 회사는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화해에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A씨 사망과 관련해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 책임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고인의 부모는 더 이상 아들의 죽음이 회자되길 원치 않기 때문에 회사의 사과와 위로에 응한 점을 헤아려주시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A씨의 산재가 인정될 경우 지급될 보상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위로금 명목으로 유족에게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은 지난 7월 16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직원 숙소에서 A씨가 숨지자 과로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족의 근로 시간 추산 결과, A씨는 신규 지점 개업 준비로 사망 전 1주일 동안 80시간 12분가량 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과 서울 종로구 본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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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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