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미정상회담' 비공개 대화서 '핵잠 건조 장소'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방안을 거론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의 조선소도 훌륭하다"는 취지로 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한미 정상회담 비공개 발언을 통해 이 대통령의 핵잠수함 연료 공급 요청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자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이 우리 조선소도 훌륭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온도차를 보였다는 전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방명록 작성 후 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방명록 작성 후 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 SNS를 통해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공개한 건, 핵잠수함을 한국 또는 미국 어디서 건조하느냐를 두고 한미 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는 한국 기업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지은 시설로, 지난 8월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 시 이곳을 들러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상징 사례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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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방안을 거론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의 조선소도 훌륭하다"는 취지로 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한미 정상회담 비공개 발언을 통해 이 대통령의 핵잠수함 연료 공급 요청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자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이 우리 조선소도 훌륭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온도차를 보였다는 전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방명록 작성 후 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방명록 작성 후 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 SNS를 통해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공개한 건, 핵잠수함을 한국 또는 미국 어디서 건조하느냐를 두고 한미 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는 한국 기업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지은 시설로, 지난 8월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 시 이곳을 들러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상징 사례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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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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