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전경[EPA=연합뉴스 제공][EPA=연합뉴스 제공]


네팔 히말라야 산맥의 고지대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외국인 등반객 5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쯤 네팔 중부 바그마티주 돌라카 지역에 있는 히말라야산맥의 야룽리 봉 정상 인근에서 눈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외국인 등반객 5명과 네팔인 셰르파(등산 안내인) 2명이 숨지고, 다른 네팔인 4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해발 4,900m 지점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서 네팔인 5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외국인 등반객들은 미국인 3명과 캐나다인 1명, 이탈리아인 1명이라고 스페인 EFE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들 중 3명은 야룽리 봉뿐만 아니라 인근 돌마캉 봉 등반 허가도 받은 상태였습니다.

사고는 이들과 네팔인 셰르파들이 돌마캉 봉 등반을 준비하던 중 일어났습니다.

이번 등반을 주관한 여행사 관계자는 EFE에 "다친 네팔인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듣고 즉시 대응했다"면서도 주변 지역이 비행 제한 구역이어서 구조 작업이 지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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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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