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록체 기반 소나무와 곰솔 판별 분자표지[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자원의 유전자원 관리와 소나무류 육종 기반 확보를 위해 소나무와 곰솔을 판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분자표지는 DNA의 염기서열 차이를 통해 식물체의 유전적 차이를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표지입니다.
소나무와 곰솔은 수피, 잎눈의 색, 잎의 형태 등을 통해 눈으로 구분되지만 나무가 자랄수록 형태가 유사해지고 자연교잡이 빈번해 두 수종이 함께 자라는 자연집단에서는 종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산림과학원 연구진은 소나무류에서 엽록체는 부계로, 핵은 부계와 모계 각각 절반씩 유전되는 특성에 착안해 엽록체 및 핵 유전체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자연집단에서 자생한 나무의 부모 수종을 유추할 수 있는 엽록체 기반 삽입·삭제(INDEL) 및 핵 기반 절단 증폭 다형성(CAPS) 분자표지 2종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된 분자표지는 유전자원 및 육종집단 관리뿐 아니라 종자 및 목재 유통 관리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나무와 곰솔이 혼재된 자연집단에서의 개체목별 유전형[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오창영 임목자원연구과장은 "용재수종인 소나무와 곰솔 유전자원의 정확한 식별과 유지·관리를 위해 분자표지를 개발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소나무류 유전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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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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