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경영진·임원회의 개최 모습[NH투자증권 제공][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이 전체 임원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오늘(4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신설된 내부통제강화 태스크포스팀(TFT)이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NH투자증권의 IB(투자은행) 부문의 한 임원이 '미공개정보 활용' 주식매매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는 건과 관련한 후속 조치입니다.

매수 금지 대상은 국내 상장주식으로, 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은 매수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매매 제한 조치는 오는 6일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경영진과 주요 의사 결정자의 책임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회사의 법적 평판 리스크를 예방하자는 취지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습니다.

또 NH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전체 임원 회의를 열고 경영진과 임원 50여명이 모여 이번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임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윤리경영의 내재화를 통해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IB1사업부 대표인 A 전무는 최근 2년여간 NH투자증권이 주관한 11개 상장사 공개매수와 관련해 중요 내부 정보를 직장 동료와 가족 등에게 반복적으로 전달, 약 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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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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