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넌츠 인스타그램 캡처][렘넌츠 인스타그램 캡처]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찢어진 후드 집업'으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하루 만에 완판됐다"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해당 제품은 발렌시아가 제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일부 외신과 SNS를 통해 심하게 훼손되고 해진 모습의 발렌시아가 후드 집업이 출시됐고, 출시 24시간 만에 완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에도 저런 옷이 한가득이다", "950달러(약 140만 원)짜리 걸레냐"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해당 후드 집업은 발렌시아가가 아닌, 빈티지 브랜드 '렘넌츠'의 SNS 계정에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당 제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앞서 발렌시아가가 여러 차례 '해진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여 와, 누리꾼들은 이번에도 진짜라 믿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발렌시아가는 최근 푸마와 협업해 '해진 스니커즈'를 출시했습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중장비에 치인 것 같다"는 조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2025년 겨울 컬렉션에 포함된 남성용 탱크톱은 양쪽 옆구리 부위가 크게 뜯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이 제품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109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사이즈는 품절됐습니다.

이처럼 발렌시아가가 파격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논란의 중심에 서지만, 일부 패션 평론가들은 이런 시도를 오히려 "럭셔리의 개념을 뒤집은 아이러니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 홈페이지][발렌시아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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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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