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인도 빌라스푸르 열차 추돌 사고 현장[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인도에서 여객열차가 화물열차를 추돌해 기관사 등 8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AP 통신 등은 현지시간 4일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 빌라스푸르 인근 선로에서 여객열차가 멈춰있던 화물열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기관사 등 8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여객열차 기관사도 포함됐으며 부기관사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지 당국자는 "여객열차가 화물열차를 뒤에서 추돌한 뒤 여객열차의 객차 한 칸이 화물열차 위로 올라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철도 운영사인 인도철도는 성명을 내고 구조 작업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했다며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고 사상자 가족에게 재정 지원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에서는 오래된 열차와 선로가 많고 관리도 제대로 하지도 않아 해마다 크고 작은 사고가 수백 건씩 발생합니다.

사고 원인 대부분은 기관사 실수이거나 낡은 신호 장비 불량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3년 인도 동부 오디샤주 바하나가 바자르 역에서도 여객열차가 화물열차와 충돌해 288명이 숨지고 1,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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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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