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아동·지적장애인·치매환자 등 실종신고 건수가 4년 새 70%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종신고 건수가 2020년 7,918건에서 지난해 1만 3,766건으로 약 74% 증가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아동의 경우 3,345건에서 6,215건으로, 지적장애인은 1,484건에서 2,141건으로 늘었으며, 치매환자는 3,089건에서 5,410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실종예방 사전등록제도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실종예방 사전등록제는 대상자의 지문과 사진 등 인적 사항과 보호자 연락처를 미리 등록해 실종사건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돕는 제도입니다.

현재 서울지역에서 실종예방 사전등록을 한 사람은 전체 대상자 121만 3,975명 중 79만 7,550명으로, 약 65.7% 수준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교보생명보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교보생명보험의 어린이보험·치매보험에 가입한 이들이 실종예방 사전등록을 인증하면 매월 1~1.5%가량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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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