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아부다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칼리드 왕세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CEO, 김정관 산업부 장관. 2025.11.19 superdoo82@yna.co.kr
(아부다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칼리드 왕세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CEO, 김정관 산업부 장관. 2025.11.19 superdoo82@yna.co.kr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청정 에너지와 방산 분야 협력을 고도화해 한국과 UAE가 세계 최강국으로 함께 성장할 모멘텀을 확보하자"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아부다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두바이 랜드마크 부르즈 칼리파에는 우리 한국기업의 땀과 열정이 녹아있고, 양국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며 "아크부대에서 또 천궁-II에 이르기까지 방산 협력도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UAE는 건국 100주년을 맞는 2071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로 도약할 것을 확신하고, 양국 정상은 그 최적의 파트너가 한국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를 위해 함께 나아갈 파트너십의 방향을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에너지 분야를 거론하며 "UAE의 태양광 발전과 한국의 첨단배터리 기술력을 결합한 '에너지 전환 협력'은 2050 탄소중립 공동 달성 및 친환경 신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핵연료 및 전기 관련 현지 공장건설을 통해 UAE의 원전 산업 육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혜적 협력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산 분야에서는 "공동개발과 현지생산 등으로 협력 수준을 제고하고, 제3국 공동진출에도 나서야 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협력이 글로벌 차원으로 확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인공지능 중심의 첨단산업 협력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창출하자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바이오테크까지 첨단 산업 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 전략적 파트너십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UAE가 2031년 인공지능 허브 도약 하는데 있어 가장 신뢰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과 문화 연결을 더욱 넓히는 소프트파워 협력도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며칠 전 두바이 K-엑스포에서 K-푸드, 뷰티, 콘텐츠 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으로 들었다"고 기업인들에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 한우가 UAE에 처음 수출되며 할랄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중동의 문화 강국인 UAE와 소프트파워 협력을 강화해 K컬처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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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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