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F-35 전투기[EPA 연합뉴스 제공][EPA 연합뉴스 제공]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라이트닝Ⅱ 전투기를 판매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자국의 군사적 우위가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 매체 아부알리익스프레스에 출연해 "F-35와 관련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긴 시간 통화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중동 국가에 무기와 군사시스템을 공급하는 모든 측면에서 이스라엘의 '질적 군사우위'(QME)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QME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하는 군사 장비가 주변 아랍국가에 판매하는 무기보다 항상 첨단이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 F-35 등 첨단무기 판매를 약속한 것과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가 처음으로 내놓은 반응입니다.

그간 이스라엘 공군은 사우디가 F-35를 도입할 경우 이스라엘이 중동 지역에서 확보한 공중 전력 우위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보유한 유일한 국가로, 45대를 운용 중이며 30대를 추가로 주문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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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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