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회복 국면으로 진입해 내년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MF는 오늘(24일) '2025년 한국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IMF는 완화적인 통화·재정 정책과 개선된 소비심리로 올 하반기 민간 소비 회복을 예측하며 성장률을 0.9%로 제시했습니다.

내년엔 대내외 불확실성 감소, 추경 등 정책 효과와 기저 효과 등이 맞물리며 성장률은 1.8%로 상승한 뒤 점진적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화 절상과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물가상승률은 올해 2.0%, 내년 1.8%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무역 및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가능성, AI 수요 둔화에 따른 반도체 부진 등 하방 위험도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IMF는 "잠재성장률 3% 달성을 위해선 구조개혁과 노력을 지속해야한다"며 "서비스업, 중소기업 규제 완화, AI 도입 등이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