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범죄단지 'KK파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캄보디아와 함께 '온라인 사기 소굴'로 꼽히는 미얀마에서 군부 정권이 범죄 단지를 급습해 외국인 포함 1,50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지난 18∼22일 닷새 동안 작전을 벌여 온라인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1,59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국적은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다양했고, 대부분은 불법 체류자였습니다.
지난 22일에 체포된 223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100명이 중국 국적자로 파악됐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이들이 태국과 국경 지역인 남동부 카인주 쉐코코 지역에서 범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온라인 사기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2,890대, 휴대전화 2만 1,700대, 스타링크 위성 수신기 101대를 압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최근 온라인 사기와 불법 입국 혐의로 317명을 추방했는데 미얀마에서 추방된 외국인 수는 1만 명을 넘습니다.
2022년 태국에서 체포돼 수감 중인 미얀마 범죄 단지 두목인 중국 출신 서즈장도 자국으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미얀마는 올해 8월 한국인 대학생이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캄보디아와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범죄 단지가 많은 나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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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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