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올해 안에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오늘(25일) 오후 조 대표가 우 수석을 비공개로 접견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는 이 대통령과 만남을 가질 수 있겠는지 말씀을 드렸고, 우상호 수석이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대표는 공개 발언에서 혁신당이 지난 대선, 후보를 내지 않았던 점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는 민주당 정부일 뿐만 아니라 혁신당 정부이기도 하다"면서 "정권 재창출이야말로 우리나라 국민 전체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꼭 필요하다"며 대통령실에서 결선투표제와 교섭단체 정상화를 세심하게 점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 수석은 "대선에서 혁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후보를 자기 후보처럼 열심히 도와줘 당선의 기회를 주신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정치개혁을 전면에 내걸고 활동하겠다고 말씀했던 것으로 아는데 국회에서 이 문제가 잘 논의돼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조 대표는 오전에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신속한 개헌 추진을 촉구하고 정치개혁의 실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