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월담 장소 표시한 문구(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담장에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 등이 국회 진입을 위해 넘었던 담장을 표시한 문구가 붙어 있다. 2024.12.14

cjs@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담장에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 등이 국회 진입을 위해 넘었던 담장을 표시한 문구가 붙어 있다.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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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다음 달 3일 비상계엄 해제 1주년을 맞아, 현장을 돌아보는 이른바 '다크투어'를 엽니다.

국회사무처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그날 12·3 다크투어'를 진행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다크투어는 전쟁이나 재난 등 비극적인 역사가 일어난 장소를 방문해 사건의 어두운 면을 기억하자는 취지의 활동입니다.

국회 사무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헌법적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결의했던 그날의 밤을 기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기 위해 국회 담을 넘어 화제가 됐던 우원식 국회의장은 다음 달 3일 오후 5시 행사에서 계엄 당시 월담 장소와 계엄군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 계엄군과 극렬히 대치한 국회의사당 2층 현관 등의 주요 현장을 시민과 함께 탐방하면서 직접 설명합니다.

국회는 계엄 당일 본회의장에 모여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던 190명의 국회의원과 같은 수인 국민 190명의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일반 투어는 12월 4일 3회, 12월 5일 2회 등 모두 5회 진행되고, 참여 신청은 국회통합예약시스템(reservation.assembly.go.kr)에서 오늘(26일)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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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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