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현지시간 2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34차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주요 해운국 그룹인 A그룹 이사국에 13회 연속 선출됐습니다.

이사국은 국제해사기구 이사회에 참여해 예산, 국제 협약 제·개정 심의 등 기구의 전반적인 운영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으며 총 40개국으로 구성된 회원국들이 2년에 한 번씩 투표로 이사국을 선출합니다.

우리나라는 1962년 국제해사기구 가입 이후 1991년 처음으로 지역 대표국인 C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되어 5회 연임했고, 2001년부터는 A그룹 이사국으로 승격돼 34년간 이사국 지위를 유지해왔습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금번 13회 연속 선출은 우리나라의 해운·조선 강국으로서의 견고한 입지를 재확인하고, 해사 분야에서의 모범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국제적인 평가"라며 앞으로도 우리 해운·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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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