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꼽은 '미국 내 꿈의 직장'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함께 진행한 조사를 기반으로 미국 내 꿈의 직장으로 선정된 기업 및 기관 500곳을 발표했습니다.

꿈의 직장 1위 기업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차지했습니다.

이어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유니버설뮤직그룹이 최상위권에 들었습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44위)와 LG전자(89위)가 상위 100위권 내 선정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곳뿐이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엔지니어를 위한 최고 기업' 조사에서도 각각 71위, 64위로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에서 직원 1천명 이상 규모의 사업장에 속한 직장인 14만명과 대학생 1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급여 수준을 비롯해 직장 내 성장 기회, 전문성 개발, 근무 환경, 복리후생 수준 등 여러 항목을 통해 직장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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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