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AKP 연합뉴스][AKP 연합뉴스]태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남성이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분쟁 지역에서 지뢰를 밟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초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온라인 사기 조직과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더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육군은 전날 새벽 태국 동부 사깨오주 국경지역에서 중국인 A 씨가 지뢰를 밟아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태국 국경 순찰대는 드론을 띄워 부상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 남성은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불법 입국하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는 태국-캄보디아가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태국 측은 이번 사고를 캄보디아에 대한 공세 수단으로 삼는 모양새입니다.
윈타이 수와리 태국 육군 대변인은 사고 원인에 대해 "캄보디아가 이 지역에 새로운 지뢰를 설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태국이 양자 회담을 거듭 제안했는데도 캄보디아는 지뢰 제거 작업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국경 지대 지뢰 폭발 사고 이후, 5일간 유혈 충돌했습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지만, 지난달 초 또다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 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가 공식 사과할 때까지 휴전 합의 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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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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