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지난 3월 미군의 예멘 후티 반군 타격 당시 작전 정보를 관계자들과 공유하면서 민간 채팅앱을 사용한 것은 보안 규정 위반이라는 국방부 내부 감사 기관의 결론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3일 워싱턴포스트(WP)는 미 국방부 감찰관이 이날 연방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헤그세스 장관이 국방부 보안 프로토콜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적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3월 15일 미군의 예멘 후티 반군 공습시 작전 계획을 민간 채팅앱인 시그널의 채팅방을 통해 관련 당국자 등과 공유하면서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 사실은 한 미국 언론인이 마이크 왈츠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실수로 미국 외교·안보라인들이 대화하는 해당 채팅방에 초대되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국방부 감찰관실은 헤그세스 장관이 작전 정보를 채팅방을 통해 공유하기에 앞서 기밀 해제 절차를 밟았는지는 이번에 조사하지 않았지만, 공무에 개인 기기를 사용한 것은 부서의 정책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헤그세스 장관은 장관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세계 최강인 미군을 이끄는 데 적합한 고위급 지휘관 경력 부족과 개인사 관련 논란으로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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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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