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우리나라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해 11월 1일자 소급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관보를 게시한 데 대해, 현대차 그룹은 "온 힘을 다해주신 정부와 국회의 헌신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대미 자동차 수출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고, 품질 향상·브랜드 가치 제고·기술 혁신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규모 국내 투자, 협력사와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으로 국내 경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허브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의 관보 공개에 경제계도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입장문을 내고 "미국 현지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대한상의는 "다만 합의된 관세 수준이 우리 산업계에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품목별 관세로 겪는 어려움이 남아 있는 만큼, 양국 정부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인하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정부의 통상정책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 의견을 면밀히 수렴해 안정적인 대미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 역시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이 보다 안정적 기반 위에서 전개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경협은 "향후 있을 구체적인 이행 관련 협의들도 양국 간 호혜적이고 전략적 동맹의 원칙 내에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 조치가 양국 경제의 공동번영과 미래 발전을 도모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한국산 자동차 관세 15%미국, 한국산 자동차 관세 15%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14일 최종 확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팩트시트 내용이 최종 합의됐다는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사진은 14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2025.11.14

xanad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미국, 한국산 자동차 관세 15%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14일 최종 확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팩트시트 내용이 최종 합의됐다는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사진은 14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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