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내년 예산이 국회 심의를 거쳐 정부안보다 288억원 증가한 6조 6,87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 6조 4,467억원보다 3.7% 증가했습니다.

국회는 보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참전명예수당, 무공영예수당, 4·19혁명공로수당을 각각 정부안 3만원 인상에서 1만원씩 추가해 총 4만원씩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참전명예수당은 49만원, 무공영예수당은 55만~57만원, 4·19혁명공로수당은 50만1,000원이 지급됩니다.

보훈부는 내년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5% 인상하고, 생존 애국지사 특별예우금을 배로 올리는 등 보상금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80세 이상으로 생활이 어려운 참전유공자 본인 등을 위한 생계지원금 10만원은 2022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5만원 인상했습니다.

또 내년 3월부터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도 최초로 생계지원금 월 15만원을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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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