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라디오 '장르만 여의도' 출연250억 원대 풋옵션 계약 등을 두고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법정 다툼 중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 나와 심경을 밝혔습니다.
민 전 대표는 오늘(4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경영권 찬탈 의혹, 그룹 뉴진스 빼내기 의혹과 관련해 반박하며 "하이브가 날 마녀로 만들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민 전 대표를 둘러싼 여론이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며칠 전에도 응원을 받으며 길에서 사인해달라는 사람이 있었다"라며 "왜 이렇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기자회견 이후 1년 반 가까이 조용히 있었는데 아무 말 안 하니까 오해가 커지는 것 같아 유튜브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와 신뢰 관계 파탄 책임을 두고 다투는 것과 관련해 민 전 대표는 "주주간 계약에서의 신뢰 관계는 '전인격적' 문제가 아니다"라며 "돈을 잘 벌어다 줬나라는 비즈니스 관계에서의 신뢰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하이브에 있을 때 모든 계열사 중에 가장 돈을 많이 벌어다 줬고, 그걸 2년 만에 달성했다. 나는 계약 기간 동안 잘못한 것이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룹 뉴진스 빼내기 논란과 관련해서는 억울함을 토로하며 "이게 실제로 문제가 되었으면 제가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문제 제기를 해야 했다"라며 "저에게 경영권 찬탈로 프레임을 씌우고 그다음에 탬퍼링 이슈를 가지고 나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멤버들을 현재 하이브와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둘, 셋으로 나눴다"라며 "너무 이상하다. 법원에서는 '돌아오기만 하면 잘해줄게'라고 이야기하고 왜 세 명을 굳이 따로 왕따 시키듯이 이야기하는지 이해 안 간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를 통해 복귀를 공식화한 것과 달리 민지·하니·다니엘이 어도어 측에 복귀를 통보, 선언하며 어도어가 멤버 5인의 전원 복귀를 공식화하지 않은 것을 두고 한 발언입니다.
민 전 대표는 "왜 갈라치기 하는지 모르겠다. 두 명이 복귀 의사를 먼저 밝혔어도 나 같으면 기다렸을 거다. 한 번에 발표하는 게 좋으니까. 그래야 팬덤이 혼란하지 않다. 왜 혼란을 가중시키냐. 세 명이 돌아오겠다고 했으면 받아들여야지 왜 의심하고 진의를 왜 따지냐"라고 반문했습니다.
한편 오케이 레코즈라는 새 연예기획사를 차린 민 전 대표는 차기 그룹으로 보이그룹을 준비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형석(codealph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