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자본증권 추진 비판하는 광주은행 노조[광주은행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광주은행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오늘(4일 ) "광주은행이 1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과도한 배당을 위해 회사에 불필요한 이자 비용을 부과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이날 광주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B금융지주의 지나친 배당 요구에 따라 취약해진 규제자본비율(BIS) 관리를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조는 "김기홍 JB 금융지주 회장은 지속적인 과도한 배당 요구로 은행의 기초체력인 자기자본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은행의 지역 경제 활성화 역할을 제한하게 하고 지역민에게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는 것도 어렵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만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은 "지역 은행의 공공성을 외면하는 김기홍 회장이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회사에 손해를 입히려 시도하는 배임 행위로, 금융감독원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주은행 측은 "2021년 700억원 만기 이후 순익으로 BIS 비율을 유지해왔으나 공공기관 금고 선정, 정뷰 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자본 비율 관리가 필요해 올해 사업계획에 따라 1천억원 범위 내로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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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일(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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