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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오모리시에서 부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 국적 30대 남성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인 어머니 시신에서 20여 곳이 넘는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일본 매체 ATV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 국적 김모 씨가 어머니를 살해했을 당시, 피해자의 몸에서는 20여 곳의 찔리거나 베인 상처가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어머니의 시신이 욕실에서 발견됐으며, 탈의실 등 주변 공간에 몸싸움이나 시신 이동 흔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욕실에서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18일 사건 당일 아침 스스로 경찰에 "부모를 살해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각각 1층 욕실과 복도에서 쓰러져 있는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아버지까지 흉기로 공격해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두 피해자의 몸에서는 저항 과정에서 생기는 방어흔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는 피가 묻은 칼 한 자루가 압수됐고, 김 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공격이 어떤 순서로 이뤄졌는지,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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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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