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뮤직 라이브' 출연한 에스파[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일 갈등 불씨가 걸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에게까지 튀며 논란이 된 가운데, 일본 NHK 측은 에스파의 홍백가합전 출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3일 산케이신문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NHK의 야마나 히로오 전무이사는 에스파의 홍백가합전 출연 결정에 대해 "오는 31일 방송되는 '제76회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말 음악 행사인 홍백가합전은, 최근 에스파의 첫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는 중국인 멤버 닝닝의 과거 논란을 문제 삼으며, 에스파의 출연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에스파의 멤버 닝닝은 팬 커뮤니티에 "예쁜 조명을 샀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SNS 캡처][SNS 캡처]


대부분 해외 팬들은 "그냥 예쁜 조명일 뿐이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일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원자폭탄 폭발 직후의 버섯구름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후 홍백가합전 출연이 확정되자 이를 문제 삼아 출연 반대 서명이 시작됐고, 현재 12만 명이 넘는 일본인이 동의 서명을 한 상태입니다.

공식 입장에서 야마나 전무이사는 논란에 대해 "원자폭탄 피해를 조롱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에스파의 출연은 올해 활동 성과와 대중적 지지, 프로그램 기획 방향 등 내부 기준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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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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