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후 인터뷰하는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한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홍명보호를 "매우 어려운 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현지 시간 5일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한국팀과의 조별리그 경기에 대해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두 달 전에 경기했고 비겼다"며 "한국은 항상 어려운 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도 "나는 한국의 감독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규율 잡힌 사람이어서 우리에게 힘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 감독도 이날 멕시코에 대해 "좋은 감독님 밑에서 좋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개인적 능력도 굉장히 수준이 높다"고 했으며, 아기레 감독에 대해선 "훌륭한 감독이다. 한국 선수 중에 이강인을 가르쳤던 분이고,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친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아기레 감독이 2022∼2024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를 이끌 때 소속팀 선수로 한국팀 대표선수인 이강인과 함께했던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아기레 감독 역시 이강인을 "내 아들"이라고 부르며 "그를 차버리고 싶지만, 그를 좋아한다"고 농담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조 추첨에서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더해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등 4팀이 묶인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리 팀과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홈팀 멕시코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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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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