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개월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횡보에 가까운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8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5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지난주보다 0.1%p 오른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4%p 상승한 42.1%로 집계됐습니다.

리얼미터는 '''비상계엄 1년'과 '국민주권의 날 추진' 등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주 중 60%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였다"면서도 "주 후반 '추경호 의원 영장 기각'과 '여당의 인사 청탁 논란', '서울 기습 폭설 대응 미흡' 등 부정적 이슈가 집중돼 상승세가 꺾이고 하락 압력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2%, 국민의힘이 37.0%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4%p, 국민의힘은 0.4%p 각각 하락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8%, 진보당은 1.4%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7% 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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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