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공개한 카리브해 마약운반선 공격 장면[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X 계정 캡처·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X 계정 캡처·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미국 민주당이 국제법 위반 논란을 부른 미군의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생존자 살해 당시 동영상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현지 시간 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비공개로 영상을 시청한 연방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짐 하인스(코네티컷) 의원은 이날 CBS의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 "추가 타격 당시 생존자들은 목숨만 붙어있었을 뿐 교전에 참여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애덤 스미스(워싱턴) 의원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영상 공개를 주저하는 이유는 국민이 영상을 보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추가 공격을 정당화하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군은 지난 9월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을 격침한 뒤 추가 공격을 통해 생존자 2명을 제거했습니다.
비공개 브리핑에서 영상을 본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생존자들은 무기나 통신 장비 없이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팀 코튼(아칸소) 의원은 "추가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영상 공개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헤그세스 장관은 동영상의 출처 등에 대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