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최근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2025 스페이스 테크 엑스포 유럽'에 지역 ５개우주기업이 참가해 12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 참가 기업은 ▲ 레오스페이스(위성통신 장비) ▲ 엑스엠더블유(RF 송수신 모듈) ▲ 엠아이디(세라믹 패키지 메모리) ▲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궤도 수송 기술) ▲ 텔레픽스(온보드 AI 모듈) 등으로, 이들 기업은 우주부품 및 시스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들 기업은 15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이스 테크 엑스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우주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에는 800여개 기업과 1만여명의 기업 임직원이 참여했습니다.

대전TP는 엑스포 기간 '대전공동관'을 설치, 5개 기업의 핵심 기술을 선보이고 주요 바이어 및 국제 우주기관과 교류를 지원했습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 선보인 기술들은 앞으로 누리호 등 우주 발사체와 위성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 부품으로, 대전 우주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유럽에서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우연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대전 우주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역량을 직접 입증한 자리였다"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견인할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이 실질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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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