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브라질 마리우 지안드라지 도서관에 정차된 경찰 차량[AFP=연합뉴스 제공][AFP=연합뉴스 제공]


브라질 당국이 상파울루 한 공공 도서관에 침입해 유명 미술품들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 2명 중 1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 G1·폴랴지상파울루가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절도 피의자는 이날 상파울루 남동부 모우카 지역에 있는 자택에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ㄱ,는 전날 상파울루 마리우 지안드라지 도서관에 들어가 프랑스 출신 미술계 거장 앙리 마티스(1869∼1954)의 판화 8점과 브라질 출신 저명 화가 칸지두 포르티나리(1903∼1962)의 작품 5점을 털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마리우 지안드라지 도서관은 당시 상파울루 현대미술관과 협력해 현대미술 전시회를 개최 중이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성명에서 "2명의 남성이 경비원과 노부부 관람객을 제압한 뒤 작품을 캔버스 가방에 넣고서 정문으로 도망쳤다"고 사건 발생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절도 용의자 1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고, 절도 피해품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중입니다.

'야수파 창시자'인 마티스는 드로잉과 판화에서 단순하면서도 대담한 선과 형태를 추구해 '선의 연금술사'라고도 불리는 현대미술 거장입니다.

포르티나리는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브라질 출신 미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작품 중 하나는 벽화 '전쟁과 평화'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 건물 총회장 입구 인근에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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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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