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감 말하는 박해동 작가수상 소감 말하는 박해동 작가(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빌딩에서 열린 제13회 수림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박해동 작가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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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수상 소감 말하는 박해동 작가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빌딩에서 열린 제13회 수림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박해동 작가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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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와 수림문화재단이 제정한 수림문학상 시상식이 오늘(9일) 연합뉴스 본사에서 열린 가운데 박해동 작가의 장편소설 '블랙먼데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사회적 인정의 결핍 속에서 왜곡된 욕망과 폭력으로 파국에 이르는 한 남자의 추락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작품"이라며 "주인공의 병리적 집착이 차갑고 냉정하게 묘사되며 독자를 몰입시키는가 하면, 인간 내면의 균열을 서늘하게 드러내며 악의 새로운 얼굴을 연출한 지점도 새롭게 만나는 서스펜스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박해동 작가는 "소설을 쓰면서 스스로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들 때도 많았다"며 "소설을 쓰는 동안에는 누구도 안내자 역할을 해줄 수 없기 때문에 오롯이 자신의 지성에 의지해 글을 쓰며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외롭다기보다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작가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간상을 그려보고 싶다"라며 차기작으로 상처를 주고받는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침묵'으로 <아람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박해동 작가는 2018년 제5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에서 단편소설 '봄'으로 공동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수림문학상은 소설 문학을 이끌 차세대 작가 발굴을 위해 2013년 연합뉴스와 수림문화재단이 공동 제정했고 상금은 5천만원입니다.
연합뉴스 황대일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문화가 곧 국력인 시대에 수림문학상은 앞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작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세계가 K-문학에 주목하는 상황에서 수림문학상은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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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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