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영 HS효성 신임 회장[HS효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S효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S효성이 그룹 첫 전문 경영인 회장으로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선임했습니다.
HS효성은 신임 김 회장을 선임하는 동시에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10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기술원장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한 섬유기술 확립과 기술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2024년 효성에서 분할된 HS효성 그룹과 1966년 설립된 효성 그룹까지 60년 역사상 전문 경영인 회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년 4월 1일 김 회장이 정식 취임할 경우 창업주 3세인 조현상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보다 직제상 상급자가 됩니다.
HS효성은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부회장은 평소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사는 ▲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 및 육성 등 발탁 기준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 사업을 맡고 있는 송성진 부사장은 글로벌 사업과 해외 고객이 많은 회사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HS효성은 기대했습니다.
양정규 부사장은 그룹 주요 사업군 중 하나인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사업을 맡아 그룹이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11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기획관리 부문에서는 인재 육성, 조직 문화 개선 등에서 성과를 낸 박창범 상무보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습니다.
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효성그룹 공채 출신으로서 신사업팀을 이끄는 등 기획통으로 평가받는 정유조 상무보가 발탁됐습니다.
HS효성은 "새로운 진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조현상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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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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