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타스/크렘린궁=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타스/크렘린궁=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미국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 평화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우크라이나 전장 최전선을 시찰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9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특별군사작전' 구역 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에서 작전 중인 중앙전투단을 방문해 목표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르노흐라드에 포위된 우크라이나군을 패배시킬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러시아군이 미르노흐라드 건물의 3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체 전선에서 진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요충지이자 격전지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했으며, 인근 도시 미르노흐라드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포크로우스크 함락을 부인하며 미르노흐라드에서 계속 반격하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이날 포크로우스크 장악에 이바지한 군인들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 논의 중인 상황에서 전선 우위를 더욱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는 지난 2일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평화 계획을 논의한 뒤 4~5일 미 플로리다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협상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논의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민사회 및 인권 위원회 회의에서 점령 중인 돈바스(우크라이나 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에 대해 "영토는 중요하다. 이 지역은 우리의 역사적 영토"라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돈바스 지역이 소련 영토의 일부였으나 블라디미르 레닌의 결정으로 돈바스를 내준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어쩔 수 없이 군사적 수단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가 반드시 논리적 결론에 도달하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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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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