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와 내년 한국 성장률을 2개월 만에 0.1%포인트(p)씩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오늘(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12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ADB는 12월 추가 보충 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9%로, 내년 성장률은 1.7%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9월 전망치보다 각각 0.1%p씩 오른 겁니다.

이번 전망치는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 글로벌 반도체 수요,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 등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단, ADB는 부동산시장 약세, 글로벌 무역·지정학적 긴장 재확산 등 하방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ADB는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지난 9월보다 0.2%p씩 높여, 올해와 내년 모두 2.1%로 전망했습니다.

ADB는 최근 원화 가치 하락과 유류세 보조금 축소가 내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식료품과 유가 상승 영향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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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