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해싯 백악관 NEC 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 굽히지 않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현지시간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에서 연준 의장이 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금리 인하를 지시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냥 옳은 일을 하면 된다"며 "만일 인플레이션이 2.5%에서 4%로 올랐다고 해보자. 그러면 금리를 내릴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신의 "판단과 정파적이지 않겠다는 확고한 약속에 의존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나의 판단을 신뢰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또 향후 금리 인하 폭과 관련해 "만일 데이터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시사한다면 지금처럼 그럴 여지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이 10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0.25%포인트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내년 5월 임기 만료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그는 트럼프 1기 집권 때 핵심 경제 자문 역할을 맡았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싯 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리더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4명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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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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