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오늘(10일)부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올해 임금 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이날까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내일(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SR은 파업 예고에 따라 코레일에 위탁한 차량 정비 및 역사 여객 안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수송 대책본부는 파업 종료 시까지 운영할 방침입니다.

SR은 지난해 12월 철도노조 파업 기간에도 모든 SRT 열차를 정상 운행하며 국민 불편을 줄이는 데 기여한 바 있습니다.

심영주 SR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열차 지연 및 운행 중지 등 피해를 당하는 고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피해 발생 시 고객 입장에서 최우선으로 해 보상을 추진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구하림(halimk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