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디고항공 여객기[뭄바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뭄바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인도 정부가 새 안전 규정에 따른 운항 일정을 제대로 편성하지 못해 최근 항공기 2천편의 운항을 취소한 자국 최대 항공사에 예정된 항공편의 10%를 줄이라고 명령했습니다.

현지 시간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자국 최대 항공사인 인디고 항공에 겨울철 국내선 항공편을 모든 노선에서 10% 줄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인디고는 매일 2,300편가량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이는 인도 국내 항공편의 65%가량입니다.

이번 감축 조치로 매일 200편이 넘는 인디고의 항공편이 운항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앞서 인도 당국은 조종사와 승무원의 휴식 시간을 늘리고 야간 비행시간을 제한하는 새 안전 규정을 지난 7월 1단계, 지난달 2단계로 나눠 시행했습니다.

에어인디아 등 다른 항공사들은 바뀐 규정에 맞춰 정상 운영했지만, 인디고는 2단계 규정에 맞춰 일정을 짜는 과정에서 판단을 잘못해 운항 차질을 빚었습니다.

닷새 동안 모두 2천편의 운항이 취소돼 인도 전국에서 수많은 승객의 발이 묶이는 등 극심한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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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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