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으로 극복해낸 위대한 대한국민이야말로 김대중 대통령님과 나란히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0일) 페이스북에 "오늘의 대한민국은 대통령님이 계시기에 가능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무엇보다 우리 역사상 최초의 평화적 정권 교체로 민주주의의 토대가 한층 단단해졌기에, 지난 겨울 내란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회 앞에 모였던 수많은 '김대중들'의 용기와 연대는 전 세계에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주었다고 자부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입니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대통령님의 통찰을 나침반 삼아, 어떤 난관과 시련에도 오직 주권자이신 국민을 믿고, 국민의 뜻을 따라 걷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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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