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대규모 자금 확보가 저희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어,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곽 대표는 오늘(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초대형 투자를 한 개 기업이 단독으로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이어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가 이뤄진다면 인공지능(AI) 메모리 부족을 해결할 투자가 가능해지고, 미래 준비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발언하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 대표는 "SK하이닉스가 돈이 많으니 투자금을 댈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돈을 벌어 투자하려면 장비를 가져놓고 세팅하는 데 3년이 걸린다"며, "그러면 시기를 놓치게 된다"고 부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애초 계획 대비 공장 규모를 1.5배 확대하고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AI 메모리 수요의 지속 증가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또한 충북 청주에도 올해 11조원을 투자한 것을 포함해 향후 4년간 4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같은 요청에 대해 "일리가 있다"며, "금산분리 제한은 독점 폐해를 막기 위한 것이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첨단산업의 경우 그 문제는 이미 지나가버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 대통령은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인 만큼 이미 제도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금산분리라는 걸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질적 대책을 마련 중으로 거의 다 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600조원 규모의 투자에 대해 "매우 바람직하고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수도권 집중 문제와 관련이 없지 않다"고 짚었고, 용인 산단의 용수 및 전력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질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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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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