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중인 모로코 당국[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중세 시대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였던 모로코 페스에서 주거용 4층 건물 2개 동이 붕괴했다고 AFP·AP 통신 등 외신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19명이 사망했고 16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당국은 잔해 속에 실종자가 묻혀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붕괴한 건물에는 총 여덟 가족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페스는 모로코에서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도시로 이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03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곳 중 하나입니다.

중세 시대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로 관광산업이 발달했지만, 기반 시설이 낡은 빈곤 도시로도 꼽힙니다.

모로코에서는 건축 규정이 엄격히 지켜지지 않은 탓에 건물 붕괴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지난 5월에도 건물이 붕괴해 10명이 사망했고 작년 2월에도 주택이 무너져 5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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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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