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의뢰 한국갤럽 여론조사…'통일 지향 평화적 두 국가' 찬성 69.9%

"북한, 하나의 국가" 64.6%…"통일 필요" 62%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남북 문제와 관련, '통일 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관계'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통일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남북이 사실상의 두 국가로 서로를 인정하면서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통일 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관계'에 대해 찬성한다는 답변이 69.9%로 집계됐습니다.

반대는 대체로 반대한다(14.9%), 매우 반대한다(12.1%) 등 27%였습니다.

북한도 '하나의 국가'라는 의견에 얼마나 동의하느냐는 질문엔 매우 동의한다(22.7%), 어느 정도 동의한다(41.8%) 등 64.6%가 동의한다고 답했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4.5%로 나타났습니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전체 62%였고, 통일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쟁 위협을 제거와 평화 조성(37.3%)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위상 향상을 위해(34.2%) △같은 민족이라서(16.1%) △북한 주민 인권 증진과 생활 개선(6.3%) △이산가족 아픔 해소(5.1%) 등이었습니다.

'통일 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관계' 실현을 위해 정부가 가장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는 △대화채널 복원(26.8%) △국제 협력 및 공공외교 추진(24.0%) △군사적 긴장 완화(17.4%) △남북 간 인적·물적 교류 추진(15.0%) △국내 공감대 확산 및 교육 강화(11.3%)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응답자 중 정치적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사람이 36.8%로 가장 많았고, 보수 29.4%, 진보 25.4%, 모름/무응답 8.5%였습니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