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임단협 교섭11일 오후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2노조) 임단협 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2025.12.11 [공동취재]11일 오후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2노조) 임단협 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2025.12.11 [공동취재]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1일 막판 교섭에 돌입했습니다.

공사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성동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을 개시했습니다.

사측은 교섭 시작 직후 노조에 합의 제시안을 전달했으나 핵심 쟁점인 인력 채용과 임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노조는 제시안에 구체적 내용이 없어 검토 자체가 불가하다고 보고 오후 1시 40분께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노사는 이후 각자의 합의 제시안을 토대로 실무 협의 중입니다.

노조는 퇴직과 결원 등을 고려한 당연 채용 인원만 1천여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서울시로부터 신규 채용 허용 규모를 289명 정도로 통보받아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임금의 경우 노조는 정부가 정한 올해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 3%를 지키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라는 대법원 판결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5.2%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재원 부족으로 1.8%만 인상할 수 있다며 난색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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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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