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아이스댄스 엠마 알토(왼쪽)-밀리에 콜링 조[엠마 알토 소셜 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엠마 알토 소셜 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캐나다와 핀란드에 이어 영국도 동성 팀의 아이스댄스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아이스 스케이팅 협회는 우리시간으로 오늘(11일) "2026-2027시즌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대회에서 동성 팀의 출전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결정은 스케이팅 발전과 경기력 향상 및 공정한 경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캐나다는 2022년 성별과 관계없이 선수 2명이 아이스댄스 또는 페어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고, 핀란드도 같은 방침을 따랐습니다.

핀란드의 엠마 알토-밀리에 콜링 조는 지난 10월 핀란드 피겨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3위에 올랐습니다.

IOC 공식 사이트에 게재된 케이틀린 위버 인터뷰 기사위버는 아이스댄스 동성 팀 출전을 허용하지 않는 규정이 개정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화면출처 IOC 공식 홈페이지]위버는 아이스댄스 동성 팀 출전을 허용하지 않는 규정이 개정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화면출처 IOC 공식 홈페이지]


다만 국제빙상경기연맹 ISU는 아이스댄스와 페어 종목에 출전하기 위해선 남자 선수 1명과 여자 선수 1명이 조를 꾸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동성 팀은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과 같은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없어, ISU가 관련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캐나다 아이스댄스 전 국가대표이자 ISU 기술위원인 케이틀린 위버는 ISU에 관련 규정을 개정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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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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